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는 여행지로 김제 망해사가 각광을 받는다. 망해사는 김제에서 서북방 약 27km 지점에 있으며, 심포 어항에 이르기 1lm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진봉선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고개 너머 왼쪽으로 즉, 큰길에서 약 500m지점 정도를 내려가면 깍은 듯이 세워진 기암괴석 벼랑위에 망망대해 서해의 파도가 출렁이고 고군산열도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이 곳은 본디 섬이었다 한다. 백제 의자왕때인 서기 642년에 부설거사가 까닭이 있어 이 곳에 사찰을 개창하여 수도하다가 입적한 곳이라 한다.
망해사에서는 제11회 지평선축제 개막식날인 10월9일 오후 5시30분 부터 저녁노을 리셉션이 열리고, 10일부터 12일(오후6시∼7시)까지는 저녁노을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김제에서 광활, 진봉 심포(망해사)로 이어지는 코스모스 400리길은 과히 환상적으로,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