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방폐장 백서 12월 발간

사실 확인 주민간담회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둘러싼 부안사태 백서가 오는 12월말쯤 발간될 전망이다.

 

부안 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포럼(이하 부안 포럼·위원장 박종렬 국민권익 위원)은 부안 방폐장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지난달 30일 부안군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럼위원인 이종민 전북대교수·최형재 전북갈등조정협의회 사무처장·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신철영 전 경실련 사무총장, 백서관련 인터뷰 참여인사·당시 찬반인사·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백서발간에 앞서 방향이 제대로 설정됐는지, 지금까지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이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정확하게 기술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한 다양한 의견 들을 개진했다.

 

부안포럼은 부안사태백서를 10월 하순~11월 중순사이 부안방폐장 평가 토론회를 부안과 서울에서 모두 4차례 갖고 12월 초순 초안 발표회를 거쳐 12월말쯤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부안사태 백서 발간은 김호수 부안군수가 지난해 10월 방폐장 문제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를 통한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 부안 건설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심도있는 백서의 필요성을 강조해 추진되고 있다.

 

금년 1월 부안출신이 배제된 학계·사회단체·언론계·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부안포럼 발족·부안사회단체및 기관장 간담회, <사> 사회갈등연구소의 자료수집, 청와대·중앙정부및 시민단체 중심·찬반 인사 관계자 인터뷰 등이 이뤄져왔다.

 

한편 부안사태 백서는 화보집을 비롯 부안사태 일지·전개과정, 주요쟁점과 집단별 입장, 부안사태에 대한 평가, 부안의 미래를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