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재는 올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판 판정을 두고 감독들이 항의하는 모습을 없애지 않으면 농구 발전에 장애가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총재는 "지난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심판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이 항의하는 경우는 우리밖에 없었다. 이는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불필요한 항의를 하는 감독에 대해서는 심판들이 과감하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거나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심판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강화해 각 구단 감독들로부터 심판 평가서를 받아 자격이 미달하는 심판은 1부 경기에서 2부 경기로 강등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10개 구단이 지난 시즌보다 12% 더 늘어난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라며 "KBL은 올 시즌에는 관중 130만명을 경기장에 불러올 수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L이 이날 배포한 '2009-2010 시즌 선수별 특이사항'에 따르면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최장신은 221.6㎝의 하승진(KCC)이고 최단신은 174㎝인 이현민(LG)과 옥범준(KT&G)이다.
체중에서는 하승진이 국내 선수 중 가장 무거운 150㎏이었지만 157.6㎏로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최고 중량인 나이젤 딕슨(KT&G)에는 조금 못 미쳤다.
나이는 국내 선수 중 LG 세이커스의 이창수가 40세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선수가운데에는 전주 KCC의 아말 맥카스킬이 36세로 최연장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