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교도소에서 출소한 염모씨(32·무직)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임실군 임실읍의 한 슈퍼에서 담배 4보루(40갑)를 산 뒤 모 백화점 멤버십카드를 제시했지만 결제가 이뤄지지 않자 달아났다가 자신이 타고온 렌터가 차량번호를 기억한 주인의 신고로 덜미.
경찰 조사결과 염씨는 익산에서 렌터카를 빌린 뒤 전주·곡성·임실·김제 등지의 영세 슈퍼 등을 돌며 물건을 사고 백화점 멤버십카드를 신용카드처럼 속여 결제를 유도한 뒤 승인이 나지 않는 카드체크기의 현금승인 버튼을 주인 몰래 눌러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전언.
렌터카를 반납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신청된 염씨는 "출소후 전셋값을 마련하기 위해 하루 목표치를 10만원으로 정해 범행을 벌여왔다"고 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