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여러 가지 경제 상황으로 보아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단기 시장 금리는 일시적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D 금리도 지난 7월 3개월 물이 2.41%에 머물렀던 것이 10월 1일 기준 2.76%로 2.8%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져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채권형 펀드에 총 3조8525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대량 환매로 자금 4조9863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비교 평가할 때 채권형 펀드를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주가 등락이 큰 반면 채권은 수익률이 떨어져도 약속된 이자를 보장하기 때문에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말한다.
즉, 채권은 발행사가 망하지 않는 한 투자원금과 확정된 이자를 정해진 만기 시에 받는 유가증권이다. 따라서, 채권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발행 회사의 신용등급, 이자지급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중도 매도시의 유동성과 발행 회사가 원리금을 지불하지 못할 위험성 등을 감안해서 반드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시장의 흐름을 앞서 예측하고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금융 상품을 고르는 것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CD 연동 예금에 가입하여 3개월마다 CD금리를 적용받거나 회전식 예금에 가입하여 1개월, 3개월, 6개월 등의 단위로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에 가입하여 금리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예비자금 운용에 적합한 단기 상품에 예치하여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어떤 금융 상품에 가입하느냐는 본인의 재무 상황과 성향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면서 만기 자금이나 여유 자금을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재조정·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