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울림 만돌린 앙상블 연주회

신비로운 선율에 사랑을 싣고…

아이와 남편 밖에 모르던 평범한 주부들이 취미로 배운 만돌린 연주로 다문화 가정 돕기에 나선다.

 

연주는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의 만큼은 프로 못지 않다.

 

한울림 만돌린 합주단(단장 정선옥)이 10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울림 만돌린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2004년 3월에 창단된 합주단의 정단원은 30명을 포함해 100여명. 인후문화의집 소속으로 일주일에 두 번 씩 연습하며 착실히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정드림 요양병원을 비롯해 금암복지회관 경노잔치, 삼례은빛사랑요양원 등을 방문해 신바람 연주를 이어가면서, 현재 정기 연주회를 앞두고 맹 연습중.

 

이번 연주회에선 영화 O.S.T인 '도레미송', 가곡'신아리랑'과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곡이기도 했던'천개의 바람이 되어'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전주 YWCA합창단(단장 김영희)의 우정 출연, 전주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회원인 태국 출신 티타펀, 바자리잠험, 싸이폰, 빠니씨의 태국 전통춤과 이주민 여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합창도 곁들여진다.

 

정선옥 단장은 "만돌린은 바이올린과 비슷하지만 활 없이 손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주부들도 쉽게 배울 수있는 악기"라며 "봉사의 기쁨을 알아가는 더 많은 회원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무료. 단원 모집은 수시로 진행된다.

 

문의 010-9457-0708. 010-9538-5500. cafe.daum.net/mandorln..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