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만들기 교육 성황

"남아도는 쌀을 이용해 가양주를 만들어 용돈이나 얻어쓸 요량으로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8일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농촌여성 농민대학 전통주 만들기 교육'에 참석한 김소영씨(55·신평면)의 소박한 바람이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내 여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박물관 이지현 가양주 연구사를 초빙, 전통주의 역사와 술 빚기 기본원리 등을 소재로 교육이 펼쳐졌다.

 

올 3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농민대학에는 연인원 500여명의 여성들이 교육을 신청, 의식개혁을 비롯 생산과 유통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들에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고 아울러 삶의 활력은 물론 쌀 소비 촉진운동 등을 내포하고 있는 것.

 

군 관계자는"여성들의 경작활동이 높아진 만큼 이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며"농한기 소득창출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