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성 전주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의 전주 진경(眞景)을 담은 전시회다.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 작업실을 통해 바라본 치명자산, 전동성당, 오목대, 한벽루 등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였던 겸재를 정선을 지향하는 화폭이 담겼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의 고화(古畵)를 그대로 묘사한 정제된 그림 12점도 선보일 계획.
▲ 벽천 나상목전 - 25일까지 김제 벽골제 내 벽천미술관
벽천은 남화의 전통과 한국 진경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인 미감과 양식으로 탈바꿈시킨 독보적 존재다.
스케치에 대한 애착은 한국화가로서는 보기 드문 일. 산수화의 거목으로 우뚝 섰던 그의 미공개된 스케치 80여점과 유작들을 선보인다. 관념적인 산수화에서 벗어나 산과 물의 현장감 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