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W' 인도 대지진 현장 긴급 리포트

MBC, 10월 9일(금), 밤 11시50분.

맨손으로 흙을 파헤쳐 가족의 시신을 찾는 절망적인 현실!지난 9월 30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진도 7.6의 파당 대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벌써 천백명을 넘어섰다.

 

매몰자만도 수 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 취재진이 찾은 '파리아만'시는 일만 여 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마을 4곳 중 2곳이 한꺼번에 매몰되었다. 무너진 집터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삽으로 땅을 파며 매몰된 아버지의 시신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삽이 없는 사람들은 맨 손으로 흙을 파헤쳤다. 하지만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 된데다 날씨까지 무더워 생존자보다는 시신이 더 많이 발굴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생필품 수요가 늘면서 생필품 값도 평소의 3배나 폭등했다. 그로 인해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식료품 약탈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폐허가 된 삶의 터에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마트라섬 지진 참사 현장을 W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