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토지 투자, '모양'보다 '위치' 보고 선택을

각종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외곽 토지에 대해 투자관심이 늘면서 흔히 좋은 땅을 찾게 된다. 그러나 투자목적으로 외곽에 토지를 구입하려 한다면 좋은 땅 보다는 좋은 위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토지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로 크게 모양과 위치를 들 수 있다. 모양은 해당 토지만의 개별적 특징을 말한다. 흔히들 모양, 경사도, 토질, 수확량 등의 개별요인이 양호하면 현지에서는 좋은 땅이라고 추천하며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오래전부터 확정된 경우가 많아 이미 지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위치는 주변의 여건을 말한다. 인근의 도로개통, 용도지역 규제 완화, 공단 개발, 택지개발 등의 지역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좋은 위치의 토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은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 변동이 크고 자금의 회수도 빠른 편이다. 결론적으로 토지의 가격은 그 땅 자체의 요인 보다 주변의 여건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네모반듯하게 모양 좋은 땅을 찾기 보다는, 울퉁불퉁하지만 주변여건이 양호한 위치의 토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는 격언은 토지 투자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지침이 될 수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