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가 3개부문 4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도내에서 3명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농업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농업·농촌부문의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진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정태기·교보생명 설립)은 올 3개 부문에 개인 2명과 2개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총상금은 8000만원이다.
대산농촌문화재단에 따르면 3개 부문중 농업기술부문(농촌진흥청 이준설팀장·1000만원)을 제외한 농업경영부문에 조기심 김제 농산무역 대표(5000만원), 농촌발전부문에 문규환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1000만원)과 곽동원 진안군청 마을만들기 팀장(1000만원) 등 전북출신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업경영부문 수상자인 조기심 농산무역 대표는 전사적 자원관리와 바코드 시스템 등 선진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파프리카의 품질·안전성·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일본 파프리카 시장의 65% 이상을 점유해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파프리카를 수출했다.
수출 초기단계부터 세계 최고 상품을 만들기 위해 벨기에 출신 재배전문가를 영입해 재배수준을 높인 조 대표는 특히 2000년도에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를 결성해 시장조사와 홍보 및 판촉, 수급조절, 내수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 대외교섭력 제고에 기여했다.
농촌발전부문 수상자 문규환 고창군농기술센터 소장은 야생복분자의 재배방법을 개발해 고소득작목으로 성장시켜 농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생산·가공·유통 시스템을 정비해 복분자를 고창군의 대표적 성장산업으로 육성시켰다.
또한 '자생력 강화와 돈 벌 줄 아는 인재양성'을 모토로 한 고창농업개발대학 운영으로 경영마인드를 갖춘 농업인을 육성해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농촌발전부문 공동수상자인 곽동원 진안군청 팀장은 대표적 오지인 진안군 발전을 위해 2001년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 상향식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도입한 이래 마을공동체 복원, 주민자치, 경제자립, 상부상조의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민관협력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농촌마을 활성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와함께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 '대한민국 귀농 1번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귀농귀촌활성화센터를 설립해 도시민 인재유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진안군내 288개 마을의 문화조사와 공공미술 작업, 도농교류 체험 등을 통해 농촌관광을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