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사랑의 빨래방' 호응

부안군 부안읍사무소(읍장 김동수)가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으로 사랑의 빨래방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읍사무소는 독거노인·중증장애인·소년소녀가장 세대 등이 이불·커튼·의복 등을 세탁하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들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무료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을 이용해 이들 세대로부터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및 건조한 후 배달해주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20세대를 대상으로 700건의 빨랫감을 처리해줬다.

 

김동수 읍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작은 옷가지 등은 빨래를 할 수 있으나 부피가 큰 이불의 경우 빨래를 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찾아가는 빨래방을 희망근로사업으로 선정했다"며 "깨끗한 세탁물을 건네받은 대상자들이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한 부안읍 봉덕리에 사는 희망근로자 이모씨(60)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사랑의 빨래방 운영에 적극적으로 헌신해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