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최고음식 '흑돼지 삼겹살 배추찜' 선정

군민의 날 '향토음식 맛자랑 전국대회' 김수청씨 대상

진안군이 개최한 '제6회 향토음식 맛자랑 전국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청씨가 출품작 '흑돼지삼겹살배추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desk@jjan.kr)

진안군이 군민의 날인 12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개최한 '제6회 향토음식 맛자랑 전국경진대회'에서 김수청씨(36·전주 효자동)가 출품한 '흑돼지삼겹살배추찜'이 최고의 대표음식으로 선정됐다.

 

또, 진안 일품가든의 염현정씨의 '돼지고기홍삼수육'이 금상을, '숙지황흑돼지연자육찜(이연희)' 은상, '흑돼지등갈비(벚꽃마을 이은주)'·'홍삼흑돼지훈제및셀러드(운장산가든)'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금상에게는 전북도지사상과 200만원, 은상은 진안군수상과 100만원, 동상과 장려상에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표준조리법을 마련해 관내 업소에 이를 교육한 뒤 원하는 음식점 식단에 메뉴화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외 동상과 장려상 등 기타 수상작품에 대해서도 그 호응도에 따라 표준조리법을 구체화해 상품화하는 안을 검토하는 등 수상작에 한해 대중화 및 상품화할 계획으로 있으며, 수상작에 대한 소유권은 진안군에 귀속된다.

 

진안군, 전북도,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경연대회에는 진안에서 8개팀, 관 외에서 22개팀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0개 음식 고수들이 참여, 숨은 음식솜씨를 뽐냈다.

 

이 대회를 위해 군은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재료를 설문조사한 결과, 홍삼과 흑돼지, 표고, 더덕 등이 선정돼 이번 대회 주재료로 활용했다.

 

김금주 위생계장은 "발굴된 대표음식의 대중화 및 상품화를 위해 음식점을 대상으로 표준조리법을 2∼3회에 걸쳐 보급, 음식문화 개선과 진안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진안 대표음식 발굴을 위한 이 행사에는 이경옥 전북도부지사, 송영선 군수, 임병찬 재전향우회장 등 1천여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홍삼제품관, 농특산웰빙식품관, 영양체험 한마당, 홍삼 시음장, 식품위생관련 홍보관이 운영돼 진안을 찾은 관광객 및 내방객들에게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