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예선 G조 2차전에서 미드필더 황신영(경신중)이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캄보디아를 11-0으로 눌렀다.
전반만 뛴 공격수 박정빈(광양제철중)과 후반 투입된 강태웅(삼일공고)이 각각 두 골씩 터트렸고 방찬준, 권창훈(이상 중동중), 오준혁(동북중)도 골 잔치에 가세했다.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보탰다.
지난 9일 미얀마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1승1무가 돼 북한(2승)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북한은 베트남(2-1 승), 미얀마(5-1 승)를 차례로 꺾었다.
한국과 북한은 14일 열릴 3차전에서 맞붙는다.
G조에는 한국과 북한,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이 속했으며, 상위 두 팀만 16개 나라가 출전하는 2010 AFC U-16 선수권대회 본선(개최국 미정)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