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 오전 회의에서 황강댐 무단방류가 빌미가 돼 남측에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임진강 사고로 남측에서 뜻하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명했다"며"정부는 북한의 오늘 입장 표명을 '사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은 또 무단방류 원인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서 더 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긴급히 방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회담에는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리영호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실장이각각 수석 대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