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은 28-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11월6-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느리게 걷기'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양희은은 관객들에게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하늘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산책을 제안하는 마음으로 공연에 나선다. 포스터에서 양희은은 공연장이 있는 테헤란로부터 광화문까지 함께 느리게 걷자고 전한다.
공연 무대도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도록 꾸민다. 이 무대에서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하얀 목련',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수많은 히트곡 레퍼토리가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른다.
공연기획사는 "40-50대 관객이라면 누구나 흥겹게 따라부를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선사하며, 관객이 함께 불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관람료 6만6천-8만8천원. ☎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