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15일 용지면 액비 시범포에서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퇴·액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액비 시범포 연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용지면 자연순환농업 쌀 작목반이 시범포 농경지로 지정돼 1ha 면적에 수도작 벼를 품목으로 시범포, 대조구를 둬 작물생육 상황, 품질을 비교하여 수량을 조사한 결과 수확량이 5∼10% 증가하고 벼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지면 자연순환농업 쌀 작목반은 지난 2006년 경종농가 6명이 액비를 직접 자경 논에 살포한 결과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자 작목반을 조직, 현재 43명의 회원들이 300ha의 벼 농사를 액비로 지으며 RPC와 100ha의 계약재배로 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퇴·액비 사용을 통해 4000㎡/1필지당 화학비료 대체효과로 22만원, 5%이상 증수효과로 17만원, 계약재배의 추가 이득으로 16만원 등 총 55만원의 추가 소득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 액비 시범포 운영사업은 가축분뇨 퇴·액비 시용에 따른 화학비료 절감, 작물 생산성 향상 및 경제적 우수성을 경종농가에 알려 퇴·액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 시키는게 목적.
황 규 용지면 자연순환농업 쌀 작목반 회장은 "액비 사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구현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