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접촉 40분만에 정회

11월.설 상봉행사 놓고 '입장차'

남북은 16일 오전 개성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했지만 이산상봉 행사 개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40분만에 정회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오전 10시부터 40분간 회의를 진행한 뒤 일단 정회하고 현재 오후 회의 일정을 협의 중이다"며 "양측간에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9.26~10.1)에 이은 후속 상봉 행사의 개최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분간 진행된 오전회의에서 우리 측은 다음 달과 내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