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다문학' 내달 8일 개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이 모여 한국 문학과 자국어 문학 작품을 만들고 낭독하는 '다문화 다문학' 행사가 내달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창작21 작가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주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직접 쓴 시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내용의 글, 다문화 가족이 쓴 시 등을 낭송한다.

 

계간지 '창작21'을 내는 이 작가회는 장르와 거주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50여 명의 문인이 모여 1981년 창립한 단체로 그간 통일과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문학 활동을 벌여왔다고 창작21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 구체화하면서 구성원들이 겪는 문제점, 소외감 등을 풀고 융합을 추진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현재 참가자들의 원고를 받아 발표작을 추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일본과 네팔, 미얀마 등지에서 온 외국인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창작21의 초청으로 민영, 이기형 시인이 참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우수 및 우수 작품상, 최우수 낭독상과 우수 낭독상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는 ☎(02) 2273-1506 또는 이메일 dlkot109@hanmail.net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