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갈아 입은 '군산대 박물관'

황룡문화관으로 신축 이전…선사문화 등 4개 주제로 재단장

새로 신축 이전한 군산대 박물관 전경. (desk@jjan.kr)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연구해 온 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곽장근)이 19일 군산대 황룡문화관으로 신축이전했다.

 

올 초 신축한 황룡문화관에 자리잡은 군산대 박물관은 1층을 군산대 역사박물관으로 구성, 1947년 군산사범학교로 출발한 이래 군산대의 발전과정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고고, 역사, 예술, 민속 등 군산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는 3층 박물관은 '군산의 선사문화' '군산의 역사와 문화' '군산의 해양민속문화' '전북 동부지역의 대가야' 등 4개의 대주제로 재단장했다.

 

'군산의 선사문화'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군산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정리됐다. 구석기부터 통일신라에 이르는 200여점의 유물은 군산지역과 인접 지역에서 수집된 문화재들. '군산의 역사문화'는 서해에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무덤 출토유물, 군산지역과 관련된 고문서, 일제강점기 자료 등이다. '군산의 해양민속문화'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선조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생활소품과 영상, 고군산군도의 생활모습과 유적지 등이 디오라마로 전시됐다. '전북 동부지역의 대가야'는 군산대 박물관이 10여년 동안 연구해 온 특성화 연구방향으로, 마한 이래 백제문화권에 속했던 동부지역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한 80여점의 유물 및 위성사진이 선보여졌다.

 

개관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