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제일고 존폐 위기서 인기학교로

산업체 맞춤식 교육으로 취업률 향상

부안제일고 조선응용기계과 학생들이 소형선박엔진(선외기) 정비 교육을 받고 있다. (desk@jjan.kr)

학생 자원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전문계 부안제일고(교장 김진곤)가 산업체 맞춤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재도약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때 재학생수가 1000여명에 달했던 부안제일고는 관내 중학교 졸업자 및 지원자 감소로 산업기계과·푸드테크과·조선응용기기계과 등 3개과 재학생수가 140명으로 1/7수준으로 줄어들어 존폐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지난해 2학기에 새로 부임한 김진곤 교장과 교사들이 농어촌 전문계고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신입생이 늘고 취업률이 껑충 뛰어 오른 것.

 

신입생은 지난해 45명서 올해는 64명으로 늘었고, 취업률은 지난해 30%대 였으나 올해 10월 현재 3학년 재학생 37명중 28명이 완주 3공단 N업체등 10개업체에 취업이 이미 확정된 상태로 71%로 높아졌다.

 

학생들의 관련 자격증 취득의 경우 3학년는 100%, 1·2학년은 40%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안제일고는 지역주민에 대한 교육도 병행, 지난 9월에는 제 1차건설기계 무료교육을 실시해 수강생 38명중 92%가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