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용 전주아중중 교감의 사진전. 폐교 직전 학교 전경이 보이는 곳에 아이들을 세워놓고 찍은 것이다. 김씨는 "아름답기 보다는 위태롭고 안쓰러운 모습"이라고 했다.
6년간 그가 전라북도교육청 공보담당연구사로 일하면서 70여개의 학교가 폐교되는 상황이나 그 과정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고, 원고지 10장 분량으로 학교 역사를 정리했다.
▲ 2009 전북미술의비전-극사실적 구상회화전 - 23일∼29일 전북예술회관 3전시실
196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된 극사실주의. 사실적 화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작가는 기원진 김중수 류재현 서완호 송지호 유기준 최광호 최만식씨.
버스 안 풍경, 숲 속의 오롯한 길, 고목과 과실수 등 다양한 소재가 풀어졌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이날 개막식 이후 작가와의 토론의 시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 유애숙 개인전 -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흙색 가방 모음전이다. 가방이긴 하지만, 들고 매고 다니는 것이 아닌 꽃 등을 꽂을 수 있는 작품으로서의 가방 26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빚지 않고, 점토를 우동가락처럼 밀어 쌓는 흙가래 기법(코일링 기법)으로 빚었다. 한켠엔 테이블을 따로 마련해 자그만 식기들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