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제8회 고창농악 경연대회'가 24일 고창읍성 내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과 학생부 등 18개 농악단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성내면 대성농악단이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으며 흥덕면 배풍농악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성송초가 1위에 올랐고 2위는 고창여고, 3위는 부안초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미래 고창농악을 짊어지고 갈 자라나는 새싹들이 신명나는 경연의 장을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2000년 1회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굿판을 열어 보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압도하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서 고창농악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며" 고창농악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선도하는 경연대회로 거듭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