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천연염색 전시회' 27일까지 남원문화원 전시실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쪽과 치자 등으로 물 들인 모시발과 병풍 등을 선보이는 '천연염색 전시회가' 27일까지 남원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가을 지리산에서 찾은 색'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첨연염색 연구회원인 이경란 씨가 모시, 옥사, 견등 등의 다양한 원단에 자연의 색인 쪽, 감물, 치자 물을 들인 작품 100여점이 선보인다.

 

또 모시발, 병풍, 액자와 같은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생활한복, 이불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용품도 전시된다.

 

행사를 마련한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천연염색은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천연염색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남원의 천연염색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