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 노모씨(62)의 한봉 60통 중 40여통에서 벌이 집단 폐사한데 이어 25일에는 1km가량 떨어진 김모씨(70)의 한봉 55통 중 대부분에서 벌들이 떼죽음 당해 노씨가 "20년간 벌을 키워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경찰에 신고.
수사에 나선 경찰도 갑작스런 벌의 집단폐사 원인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과학수사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원한에 의한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벌이 죽은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어 폐사한 벌들을 수거해 오늘(26일) 국과수에 보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