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지열이용 냉난방 시스템 설치

진안군이 27일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안천면 육계농장에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농촌진흥청 국립 축산과학원에서 2년간 연구 개발과정을 거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풍부한 지하수 열원을 이용해 냉·난방을 해결하기 때문에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이고 가축의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한, 12-25℃의 지하수를 펌프에 보내 여름철에는 혹서기에도 25℃ 정도로 유지하고 겨울철에는 34℃로 난방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이번 개발한 수직개방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은지하수를 품어 올려 히트펌프에서 열을 변환, 냉난방을 겸할 수 있어 양계농가의 에너지 비용 절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