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들과 만난 '천하무적 야구단'의 오지호는 "기아 타이거즈와 꼭 한번 대결하고 싶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함께 있던 '천하무적 야구단'의 감독 김C는 "이래 지나 저래 지나 기아 타이거즈와는 꼭 대결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더했다.
김창렬도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팀과의 대결에 대해 열의를 다졌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말을 꺼낸 오지호는 "얼마 전에 이종범 선수와 통화한 적이 있다"며 "친선게임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하자 한일 챔피언시리즈 준비 때문에 어렵다고 하더라. 나중에 끝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야구대회에 출전해 최강 사회인 야구팀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김C는 "수준에 있는 팀들이 모여서 하는 건데, 우리가 거기서 승리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C는 "한 수 배우러 가는 것"이라며 "우리팀 선수들은 실력이 있는데 그때 그것을 펼쳐보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