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 김제고 "옛명성 되찾자"

동문회 학교발전기금 모금 등 모교 발전 나서

잊혀져 가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총동문회에서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지역명문고 만들기에 올인키로 한 시골지역 고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지역명문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사회일꾼을 배출한 김제고등학교(교장 황현구)가 최근 학생수 급감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하자 총동문회(회장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가 모교살리기에 나선 것.

 

김제고 총동문회는 지난 24일 학교 강당에서 이남기 총동문회장을 비롯 이광록 전 도의원, 최정의 전 시의원 등 각계 동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교 발전방향 및 동문회 활성화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금번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학교발전기금 모금 계획안 및 2009년도 송년의 밤 행사에 대한 안건을 상정, 학교발전기금 모금 계획안에 대해서는 각 기수별 동창회를 적극 활용, 동참키로 하고, 2009년도 송년의 밤 행사는 12월11일 모교 강당에서 갖기로 의결했다.

 

특히 이날 안건 중 학교발전기금 모금 계획안은 현재 김제고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우선(28회 졸)실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이체 방식을 통한 발전기금 모집안에 대해 참석한 이사진 전원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남기 총동문회장은 "새만금시대 명품학교를 만들기 위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라면서 "과거 지역 명문학교를 기필코 되 찾을 수 있도록 전 동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