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농촌지역 플루 예방강화 요구

임실지역 현재까지 11명 발병…대부분 도시서 감염

신종플루 환자가 도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일선 농촌지역의 경우 심각성을 외면, 지속적인 예방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발생된 신종플루 환자는 대부분 전주 등 도시에서 전염된 것으로 밝혀져 농업인과 자녀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임실군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전무했으나 9월로 들어서면서 모 군부대 장병 2명이 휴가중에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9월 25일에는 운암면 마암초등에서 2명의 학생과 어머니 등 3명이 발병했고 10월에 들어서는 임실과 오수 등 10여명의 학생들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8일에는 관내 의료기관에서도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택에서 격리,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대부분 전주에서 통학중인 학생들로서 보건의료원은 타미플루를 처방, 8명이 완치된 가운데 3명만이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임실과 오수, 관촌 및 운암면 등지에서 발생, 나머지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임실군은 지난 8월부터 특별대책반을 운영, 공공기관과 주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예방에 따른 홍보 및 예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 대부분은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것.

 

청웅면 K씨는"단순히 감기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사망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관련 기관의 예방대책이 더욱 깅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