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道 플루 긴급대책회의…피해 최소화 모색

전북도는 28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14개 시군 보건소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플루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유관기관별 자체계획을 점검한데 이어 신종 플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 치료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는 이달 30일부터 모든 병·의원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 및 모든 약국에서의 투약이 가능하도록 항바이러스제를 추가 공급키로 했으며, 도 교육청에는 신종 플루가 의심될 경우 확진검사 없이 등교를 중지토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는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단계별로 실시되는 예방접종과 관련해 "도민의 35%인 65만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예방접종은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효과가 큰 대상자별 순서에 따라 실시되며, 이달 27일부터는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역요원, 11월 중순부터는 초·중·고교생 및 보건교사, 12월 중순부터는 임신부와 영유아, 내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및 만성질환자·사회복지시설 생활자·군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사전예약을 통해 지정일에 실시된다.

 

한편 지난 7월 2일 처음으로 발생한 도내 신종 플루환자는 이날 현재 17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