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올해 치안성과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해 받은 포상금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29일 오후 3시 이동선 전북경찰청장 등 직원 40명은 전주시 교동에 사는 홀로노인 유모씨(75.청각장애인)의 집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전주시내 저소득층 8가구에 연탄 3600장과 5㎏들이 쌀 59포대를 전달했다. 이날 이동선 청장 등은 골목길에 안쪽에 있어 연탄 배달이 어려운 유씨의 집에 직접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또 도내 15개 경찰서와 전북청 각 과도 이달 말까지 관내 저속득층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 기금은 경찰청이 전국 지방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치안성과 평가에서 전북청이 1위를 하면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동선 청장은 "시민들을 위해서 일해 얻은 성과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으면 얻을 수 없는 결과였기에 포상금을 경찰관을 위한 후생복지보다는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