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고작 17명에 지나지 않는 시골 작은학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전국 글쓰기 대회에서 받은 우수상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익산시 오산면 영만초교(교장 유현상) 2학년 박지원 학생은 2일 오산면사무소(면장 강준오)를 찾아 전국 글쓰기대회에서 받은 우수상 상금 20만원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관내 7세 어린이를 돕는데 써달라며 쾌척했다.
박 군이 이날 전달한 성금은 전국농어촌육성재단이 주최한 최근의 전국 청소년백일장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이다.
가족회의를 통해 이같은 성금 기탁에 나서게 됐다는 박 군은 "자신이 노력하여 받은 상금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용하게 돼 무척 행복하다"면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진정한 봉사자가 되는게 장래 꿈이다"고 말했다.
박 군은 평소 말없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동생을 잘 돌보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면서 학교와 집에서 멋쟁이로 통하고 있는 박 군은 글쓰기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주위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 지난 4월 전북 도로교통안전협회 글짓기대회 금상을 수상한것을 비롯해 시낭송전북대회 최우수상, 소년조선일보 문예작 입선, 소년한국일보 문예 나은글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