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국시조·가사·가곡대회

제5회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가 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판소리의 본고장 순창에서 막이 올랐다.

 

(사)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경연참가자 150여명과 대회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순창국악원에서 학생부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창부, 대상부 등 6개부문에 걸쳐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임준호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순창은 예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특히, 판소리 서편제 창시자인 박유전 명창을 비롯 5대명창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이라며 "이번 대회가 시조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형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순창을 찾아주신 시조동호인 여러분을 군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가 보다 알찬 결실을 맺어 옛 선인들의 얼이 담긴 가사, 가곡, 시조를 한층 더 격조 높은 예술로 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