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독서논술부 6년 동급생 서한비와 이선주 학생이 '나로호' 로켓발사의 성패여부에 관한 논제를 제시해 각각 대상과 동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개최된 2회 동일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결과로, 독서논술 분야에서 진안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성과 뒤에는 진안초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독서·토론·논술교육을 바탕으로 한 이시은 독서논술부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숨어있었다.
교사진들은 꾸준한 아침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기르고, 독서내용을 토대로 한 토론활동을 통해 자기 표현력 및 의사 결정력을 향상시켜왔다.
논술쓰기를 통한 독서토론 활동을 구조화시켜 논리적으로 나타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이 같은 노력 끝에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
진안초 학생들은 매월 학급별로 제공되는 2종류의 지정도서와 6종류의 선택 도서를 읽으며 아침을 열고 있는 한편, 독서 능력에 맞춰 다양한 도서를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지도편달을 받았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진안군 독서토론대회에서 김하늘양 외 6명이 최우수상을, 전북 과학탐구대회에서 진안군 대표로 참여한 김혜주양 외 2명이 금상을 차지했다.
고재승 교장은 "'푸른 꿈 키운 장'을 통한 독서·논술교육은 작년에 이어 보다 알차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보다 깊이 있는 글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