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경찰은 편도 3차로 가운데 한 차로를 교통안전 시설물(라바콘)로 통제하고 교차로에서 수신호로 차량을 보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대열에서 뒤처져 교차로 쪽으로 달려오던 박 선수를 보지 못하고 승용차를 보냈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30km 도로사이클 결선경기는 월명종합경기장 인근 5km 코스를 여섯바퀴 도는 방식으로, 사고 당시 박씨는 네 바퀴째를 돌며 다른 선수들과 멀리 떨어진 채 경기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