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U-16 아시아선수권 조1위 확정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여자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비기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6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북한과 2-2로 비겼다.

 

 

지난 6일 미얀마를 꺾고 2연승을 거둔 대표팀(승점 6.골 득실 +16)은 북한(승점 6.골 득실+12)과 동률을 이루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진출권을 얻었고, 이날 북한과 비기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9일 예정된 B조 1위 일본과 2위 호주의 맞대결 패자와 4강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조 2위가 된 북한은 일본-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전반 1분 만에 김나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여민지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감했던 대표팀은 후반 30분 북한의 김금정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