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러울 것 없이 동화책에 나오는 행복한 부부처럼 15년 잉꼬부부로 소문난 중기와 자영의 결혼기념일 날, 강남 아파트 주민들은 오늘도 부러움과 질시로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랑스런 딸 미나가 행복한 웃음을 머금으며 방문을 닫자마자 이 부부의 본색이 여지없이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