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 500년 고창 역사 한눈에

조선왕조실록 등에 실린 고창역사문헌 자료집 발간

근세 500년간의 고창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고찰할 수 있는 '고창역사문헌자료집'이 발간됐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자료집은 조선왕조실록과 고종실록, 순종실록에 실려 있는 고창 3개현(고창, 무장, 흥덕현)에 관한 내용을 추출해 발간됐다. 이 자료집은 향토사 연구를 비롯해 고창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는데 필수적인 전거(典據)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80여 페이지 분량에는 고지도와 연대표를 비롯해 각 기사에는 해당지역과 연관된 기사의 제목을 짤막한 요약과 함께 밝혀두었으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사전과 색인, 지역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당 지역의 간단한 역사 연혁을 표로 정리해 제시된 것이 특징이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은 고창과 깊은 인연이 있다. 고창출신 오희길은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 수백 책을 내장산의 암자에 태조 어진(초상화)과 함께 옮겨 1년간 동안 지켜내 왜군의 약탈과 방화에서 유일하게 전주사고 실록만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이 자료집은 전주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 사업단과 고창학술문화연구회에서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