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차량에 실려 있던 폐타이어 고무 조각 20여t이 반대 차로에 쏟아져 이날 오후 1시까지 왕복 4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됐다. 경찰과 남원국도유지사무소는 휠로더(wheel loader)로 도로에 쏟아진 고무 조각을 치우는 한편,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쓰러진 트럭을 끌어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실경찰서 관촌지구대 강석록 사고조사계장은 "이번 사고 지점은 올해에만 7~8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지역"이라며 "구조적으로 (심하게 굽은) 선형을 바로잡아야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만, 도로 근처 철길과 창고 등 지형물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