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씀/ 베가북스/ 1만5000원
육아와 태교에서 아빠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는 육아지침서. 이 책은 섬세하게 아이를 키우는 게 엄마라면 큰 그림으로 아이 인생을 바꾸는 것은 아빠라고 말하고 있다. 엄마에게 밀려 태교와 육아의 가장자리에 있던 아빠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종용하며 아빠가 아이 두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두뇌발달을 위한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전문의이자 소아신경과 전문의인 김영훈 박사와 EB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 사과는 잘해요 - 대신 사과해 돈 버는 경쾌한 이야기
이기호 씀/ 현대문학/ 1만원
2008년 11월부터 6개월간 유명 포털 사이트에 연재됐던 이 작품은 활기 넘치는 서사의 힘이 특징. 조롱과 연민, 아이러니와 페이소스를 통해 죄의 속성과 본질을 들여다 보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 책은 인터넷 연재 작품의 골격만을 남기고 전면 개작하여, 연재 당시의 빠른 호흡을 살리면서도 주제 의식은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켰다는 평. 대신 사과를 해주는 '사과 대행'을 소재로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죄의식과 부조리한 사회 제도 비꼬는 이야기가 우리의 현실을 바로 보게 해준다.
▲ 한국의 초상화 - 입체적으로 만나는 역사속 인물
조선미 씀/ 돌베개/ 4만5000원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한국의 초상화를 깊숙이 분석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엄선한 74점의 초상화 걸작을 통해 한국 초상화의 예술 세계와 초상 인물, 그 시대를 모두 읽을 수 있다. 역사적 관점과 회화적 관점에서 서술 되었으며 '예술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작품 자체를 충실히 해석하고 평가했다. 그 동안 전시회나 논문 등을 통해 소략하거나 전문적으로만 접해왔던 초상화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일반인들을 위한 최초의 한국 초상화 감상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