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살리기 정치권 나서라"

전북네트워크, 이강래 대표 면담 법률개정 추진 촉구

도내 45개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이하 전북네트워크)는 12일 중소상인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를 면담, 법률 개정 추진을 약속받았다.

 

전북네트워크의 집행부 10명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유통산업발전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의 개정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3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개정의 시급함과 타당성을 역설했다.

 

전북네트워크 관계자는 "무너져가는 지역의 풀뿌리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제한과 중소상인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절실한데 이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에 대해 입점허가제 실시와 영업시간·품목을 제한하는 권한을 기초 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당론으로 법안 개정을 고수하겠다"면서 "중소상인을 살리는 법안의 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북네트워크의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국장은 "이날 같은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부산 부산진구을)도 면담해 중소상인들의 뜻을 전달했다"며 "전국네크워크와 함께 지식경제위에 속한 각 지역 의원을 압박하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