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창원 두대동의 주상복합건물인 시티세븐 43층에서 문을 여는 갤러리 블루닷엠은 넓이가 924㎡(280평)에 달하는 대형 갤러리다.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스 내 건물의 52~53층에 위치해 '고공(高空)미술관'으로 유명한 모리미술관을 모델로 삼은 곳으로, 국내 상업 갤러리 중 가장 높은 곳에 들어선다.
다른 갤러리와 차별화를 위해 저녁 10시까지 문을 여는 한편, 일반 관람객 외에 회원제도를 도입해 회원에게는 미술강좌와 수장고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이찬국 대표는 "창원의 미래를 내다보고 만든 갤러리"라며 "국내 최대, 최고층에 위치한 갤러리로 내년에는 이곳에서 아트페어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블루닷엠은 개관전으로 원로화가 하종현(74) 초대전을 연다. 마대천 뒤에 발라 앞면으로 밀어낸 물감을 누르거나 긁어내는 기법을 이용한 '접합' 연작 등 신작 50여 점이 내년 1월31일까지 전시된다. ☎055-238-6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