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하는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주연으로 충무로의 단단한 버팀목 박중훈과 월드스타 강수연이 캐스팅됐다.
임권택 감독과 처음으로 작업하게 된 박중훈은 "지금까지 임감독님과 작품을 함께할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매번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조우한 강수연은 "101번째 영화를 만드신다는 소식에 이건 내가 해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운명처럼 들었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전통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친구' 등에서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유명한 황기석 촬영감독이 임권택 감독의 첫 디지털 촬영 작품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오는 12월 크랭크인해 2010년 관객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