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취학전 아동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접수

신청자 대상 다음달 7일부터 접종

3세이상 영유아의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18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소아과를 찾은 아이들과 부모가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예약접수증을 작성하고있다. 박덕열(desk@jjan.kr)

만 3세부터 취학 전 아동들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 예약 접수가 18일 오전 9시부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와 도내 병·의원에서 시작됐다. 당초 예약 폭주로 인한 접속 장애 등의 우려도 있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접수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전주시내 한 소아과에는 신종플루 예약 대기자들도 일부 있었지만 예약 문의가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영현씨(32·전주시 중화산동)는 "하루하루 불안한데 접수라도 하니까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접종 시작할 때까지는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여전히 불안함을 비치기도 했다.

 

예약은 대상자나 보호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할 수 있다. 오늘 접수한 예방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실시한다.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23일부터, 임신부는 25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민간 병원 접종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18세 이하 청소년은 다음달 2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 공급하지만, 접종비 1만 5000원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