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는 혜림과 여준이 함께 있었던 일 때문에 여준을 나무라고, 상은은 여준 편에서 한 마디 거들어준다. 여준은 상은에게 첫 월급 선물을 달라고 하지만 상은은 위약금을 달라고 여준을 향해 손을 내민다. 규한은 윤희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다시 한 번 고백한다.
여준은 상은이 선물한 로션을 철호가 맘대로 바르자 인상을 확 쓰며 뭐라 한다. 여준과 상은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대환과 진희와 마주친다. 여준은 상은에게 세원이 준 휴대폰은 버리라며 정혼자라고 자신의 번호를 1번에 입력한 새 휴대폰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