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확진판정 하루 300명대로 감소

지난 12일 669명 최고…단체접종뒤 확산세 주춤

도내 신종플루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때 600명을 넘어섰던 1일 확진판정 환자수는 최근들어 300명대로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1일 신종플루 환자수는 도내 최고치(669명)를 기록한 이달 12일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주부터 300명대로 떨어졌다.

 

1일 환자수는 지난달 20일 100명대(118명)을 돌파한 이래 이달 1일에는 219명으로 200명선을 넘어섰고, 4일에는 444명, 11일에는 527명, 12일에는 669명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이후 13일의 588명을 비롯해 14일의 416명, 15일 340명, 19일 357명, 20일 3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는 이달 11일부터 시작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백신 단체접종 이후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종플루 학생 환자수는 지난달 30일 319명에서 이달 6일에는 491명, 13일에는 588명으로 급증했으나, 단체접종이 본격 실시된 20일에는 310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따라 대유행이 우려됐던 신종플루가 한 풀 꺾인게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수치상으로 확진 환자수가 크게 줄면서 1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 기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환자수는 1만1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