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출신의 김 시인은 2003년 대한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을 냈다.
심사위원들은 "김경주의 시에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수많은 순간들은 서로 결합하고 스며들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며 "기억과 감각에서 이 순간들을 자유롭게 불러내고 결합시켜 통일된 미적 구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했다.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내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 내 민음사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내달 11일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