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교수가 다큐멘터리 해설을 맡은 것은 2001년 대우차 1천750명 집단 해고를 다룬 'PD 수첩'과 6ㆍ25전쟁 당시 미군의 세균전 의혹을 다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이어 3번째다.
손 교수는 "거의 10년 만에 하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이라 어떤 느낌으로 더빙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정형화되지 않은 내레이션을 하길 원했는데 제작진이 별말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괜찮게 녹음한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라이언 퀸'은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새끼 사자의 육아와 성장 과정, 먹이 사냥 등 사자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다음 달 4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오후 10시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