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관계자는 지난 15일 방한한 PGA 투어의 티머시 핀첨 커미셔너가 KPGA와 만나 2012년 10월께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PGA 투어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시즌은 8월까지 메이저대회와 정규 대회, 9월이면 플레이오프 대회를 모두 끝내고 10월부터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중, 하위 랭커들이 나오는 '가을 시리즈'를 개최한다.
PGA 투어는 한국에서 열릴 대회가 가을 시리즈에만 국한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GA 투어는 특급대회가 아니라도 총상금 400만달러에 대회 운영비만도 400만달러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PGA 투어 대회는 다른 나라와 유치 경쟁을 벌이는 것도 아니어서 우리가 의사만 밝히면 가능하다"며 "하지만 한국 돈으로 100억원 가까이 되는 대회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스폰서를 구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