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창부안축협 관계자는 "최근 충북대와 공동으로 한우사양시험 중간평가 및 농가교육을 실시했다"며 "청보리와 호밀 TMR을 섭취하고 있는 한우들이 배합사료를 먹고 있는 한우보다 건강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2008년 충북대와 공동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96두의 한우를 송아지 단계부터 24개월간 장기적으로 사양시험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사일리지 형태로 제조한 동계 사료작물(청보리와 호밀)의 사료 가치와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이번 사양시험은 TMR 원료 조사료로 볏짚 대체효과, 국내 동계 사료작물의 사양가치 및 실용화 확대 가능성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사양시험 결과는 2010년 10월께 나오며, 이후 육질에 대한 평가도 진행될 예정이다.